첫 걸음1 첫 걸음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각각 웹툰작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친누나 2명을 둔 나는 자연스레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20살에 지방대의 축구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했다. 학교에 가는 걸 귀찮아하는 내 친구들과는 달리, 좋아하는 걸 배운다는 생각에 나는 대학 수업들이 너무 즐거웠다. 나름 열정적으로 학과 생활을 이어나갔던 나는, 단기간 파견이지만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팀에 머무르기도 했고 대규모의 컨퍼런스에 대학팀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졸업시기가 되고 취업시기가 다가오자, 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내가 꿈꾸는 직종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여러 활동들을 해보면서 내 성향과는 안 맞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점점 머리 속을 지배해나.. 2021. 3. 26. 이전 1 다음